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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싱어 설녹수 품바 열공 작은거인 예술단 단양 공연/[Travel] 모든 게 그저 찬란한 여행...강진에서 보낸 눈부신 하루

by 웹빙방송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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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싱어 설녹수 품바 열공 작은거인 예술단 단양 공연

Pumba Gakseol Show , プムバガクソルイ公演 Auto-camping trip fishing , オートキャンプ旅行 fishing

 

품바싱어 설녹수 품바 열공 작은거인 예술단 단양 공연

 

품바싱어 설녹수 품바 열공 작은거인 예술단 단양 공연

웰빙방송(구 죠짱방송) youtube.com/channel/UCL0E6mMRO6DUfPM8Y8HargQ

촬영,편집문의, vjdin@naver.com 죠짱 #죠짱 #죠짱방송 #웰빙방송 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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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모든 게 그저 찬란한 여행...강진에서 보낸 눈부신 하루

 

야생차 많아 정약용 ‘다산()’ 호 짓게 만든 강진 만덕산
다산초당과
가우도와 동백이 있는 백련사 유명
뭍으로 깊숙이 들어온 바다가 만을 이뤘다. 두 발 딛고 서 있는 사람의 모습처럼 독특한 지형이 만든 풍경 하나 하나가 특별하다. 닿는 곳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무진한 사연들이 있고, 붉은 동백으로 피어나는 다산의 숨결이 있는 강진. 그래서 강진은 백련사의 붉은 동백이 흐드러질, 딱 이맘때 가봐야 하는 곳이다.
강진의 이른 봄을 거닐었다. 먼저 강진만의 담청색 바다를 눈에 담고,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다산의 발자국을 따라 걸으며 고결한 선비의 숨결을 가슴으로 느껴볼 요량이다.

 

설록다원 강진

봄, 강진이 빛나는 시간

가수 임영웅이 불러 화제가 된 노래 중에 ‘마량에 가고 싶다’가 있다. 원곡자가 따로 있는 이 노래를 임영웅이 부르면서, 머나먼 남녘땅 강진의 마량항이 이른바 ‘웅지순례’ 코스이자 핫플로 떠올랐다. 마량항은 평야와 산, 섬과 바다를 모두 갖춘 강진 최남단 항구로 ‘강진 12경’ 가운데 하나다.
국내 미항마다 대명사처럼 따라붙는 ‘한국의 나폴리’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마량(馬良)’은 ‘말을 건네주는 다리’란 의미가 담겨 있다. 7세기 무렵 제주에서 실어 온 말들을 잠시 방목하던 목마장이 이곳에 있었다. 말은 이곳에서 일정 기간 길을 들인 뒤 한양으로 옮겨졌다.

 

‘말을 건네주는 다리’라는 뜻을 지닌 마량항마량항에 서면 고금도와 완도가 거대한 육지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마량항 뒤로는 마량리와 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가 놓여 있다. 이 다리가 만들어지면서 뱃길로 40분 걸리던 마량리와 고금도 사이는 5분 거리로 단축됐다. 마량 앞바다는 완도와 그 주변 다도해, 그리고 제주도를 연결하는 청정해역으로 바다낚시의 성지로 통한다. 매년 가을에는 전어축제도 열린다.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이면 마량항에 마량놀토수산시장이 펼쳐지고 야외 공연장에서 ‘마량미항 토요음악회’가 열려 인파가 몰려든다. 들리는 얘기론 가수 임영웅도 이 음악회를 찾아 자주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가 ‘마량에 가고 싶다’란노래를 부른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마량항에는 ‘마량에 가고 싶다’ 노래비가 서 있고, 비석에 달린 노래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 이 노래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마량항엔 언제나 ‘너와 내가 만나서 사랑을 맹세한 마량의 까막섬~’ 하는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위로부터)7세기 무렵 제주에서 실어 온 말들을 잠시 방목하던 마량다리, 마량놀토수산시장, 임영웅이 불러 알려진 ‘마량에 가고 싶다’의노래비마량 바다를 등지면 강진은 영롱한 비취빛으로 물든다. 강진은 청자의 고향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청자의 80%가 강진에서 만들어졌을 만큼 고려청자 문화는 강진에서 화려한 꽃을 피웠다. 마량항 여계산 자락 아래에는 고려청자박물관이 있다.
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의 발생과 발전, 쇠퇴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박물관이 있는 대구면과 인근 칠량면 일대는 고려 초기부터 후기까지 청자를 만든 가마가 있던 곳이다. 이 지역에서 조사된 청자요지는 모두 188개소로 국내에 남아있는 청자요지의 절반 정도.

 

고려청자청자박물관에서는 우리가 흔히 ‘고려 비색(翡色)’으로 알고 있는 12~13세기의 비취색 고려청자를 볼 수 있고, 박물관 주변에는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과 청자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도 있다. 청자를 콘셉트로 한 공방들이 모여 있고 청자판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라 소장할 수도 있다.
현재 청자박물관 일대는 ‘강진청자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올해로 52회째, 3월3일까지 펼쳐지는 축제에서는 청자를 테마로 한 화목가마 장작패기, 청자성형물레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고려청자박물관 전경청자박물관 인근에는 한국민화뮤지엄이 있다. 이름 없는 화가들이 그린 민중의 정서, 세련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동안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던 민화는 통쾌할 정도로 솔직하고 적나라하다. 2층 한편에는 성인전용 춘화방도 있어 아이들을 떼어놓기 위한 어른들의 눈치게임도 종종 볼 수 있지만, 막상 춘화방에 들어와서는 잠깐 그림을 둘러보다 얼굴을 붉히며 줄행랑을 치는 어른들도 많다.

 

한국민화뮤지엄의 춘화방강진의 특별한 박물관 투어를 마치고 강진만생태공원으로 향한다. 두 다리 사이로 깊숙이 들어온 강진만을 따라가는 길 중간쯤에서 가우도를 만난다. 소머리를 닮은 가우도는 강진만에 있는 여덟 개의 섬 중 사람이 사는 유일한 곳이다. 섬의 동서로 출렁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익사이팅 레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우도 정상과 연결된 짚트랙을 즐길 수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섬 정상의 청자타워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강진 가우도두 다리 형상의 강진 지형에서 가랑이쯤에 해당하는, 탐진강 하구와 강진천이 만나는 곳에 강진만생태공원이 있다. 이곳에서 매년 가을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펼쳐진다. 강진만생태공원은 둑이 없는 열린 하구로 천연기념물 큰고니 등 철새들이 서식한다.

 

강진만생태공원남포호전망대에 오르면 강진만생태공원의 전경이 펼쳐진다. 거대한 백조 다리와 큰고니 조형물이 한눈에 들어오고, 어른 키만한 갈대숲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생태탐방로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펼쳐놓은 듯 아름답다.
문득 바람이 불자 갈대가 일제히 ‘쏴~’ 하는 소리를 내며 일렁인다. 조심스레 걸음을 멈추고 갯벌에 집중해본다. 생태공원 안의 온갖 생물들이 건네는 인사가 반갑다. 가끔 강진만의 상징과 같은 짱뚱어가 뛰듯 날듯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놀라움에 두 눈이 번쩍 뜨인다.

고려청자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 강진만생태공원

다산의 언덕을 거닐다

강진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간 유배생활을 한 곳이자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기도 하다. 1801년, 조선 천주교 박해 사건인 신유박해로 다산의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형인 정약종과 매형 이승훈, 조카사위인 황사영이 처형됐고, 다산은 둘째 형인 정약전과 귀양길에 올랐다. 두 사람은 나주 땅에 도착해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고 정약전은 흑산도로, 다산은 강진으로 떠난다.
강진에 도착한 다산은 저잣거리를 벗어나 산속으로 거처를 옮기는데 보은산에 자리한 고성사 보은산방이 그곳이다. 당시 백련사 주지였던 혜장스님의 도움 덕이었는데 두 사람의 인연은 혜장이 38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각별하게 이어진다.

 

다산초당과 동백꽃다산은 강진읍 목리에 있는 제자의 집에서 2년여를 살다가 도암리 귤동마을에 있는 외가의 외딴 집으로 처소를 옮긴 후 ‘다산초당(茶山草堂)’으로 이름을 짓고 그곳에 머문다. 강진 유배 7년 만에 비로소 자신의 공간을 갖게 된 것이다. 다산초당은 모두 세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학문을 연구했던 초당을 중심으로 양 옆에 다산이 머물렀던 동암과 제자들이 기거했던 서암이 있다.
500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서를 집필한 곳은 동암이다. 초당 왼쪽 산비탈에는 다산이 초당을 떠날 때 ‘정석(丁石)’이란 글자를 새겨 놓은 바위가 있다. 동암을 지나 백련사로 가는 오솔길 초입에는 강진만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천일각’이란 누각이 있다. 다산이 강진에 살던 시절엔 없던 것으로, 1975년 강진군에서 새로 세운 누각이다. 산 중턱에 올라 흑산도에 유배 중이던 형 정약전을 그리워했을 다산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 위함일 것이다.

 

(위로부터 시계방향)정약용이 목민심서를 집필한 다산초당 동암,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누각인 ‘천일각’, 다산이 초당을 떠날 때 새긴 ‘정석(丁石)’, 제자들이 머물던 다산초당 서암천일각을 나오면 작은 오솔길이 만덕산 산허리를 타고 부드럽게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30분 정도 걸어 작은 고개를 넘으면 그 아래로 넓은 녹차밭이 펼쳐지고 그 끝 지점에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있다. 이곳에는 600~800년 묵은 동백나무 1만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그 뒤로 백련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 가깝지 않은 거리에 있는 다산초당과 백련사, 그 사이를 이어주는 정겨운 오솔길은 2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하다.
백련사가 있는 만덕산은 야생차가 많아 예로부터 다산(茶山)이라 불렸는데 이곳으로 유배를 온 정약용이 ‘다산’이란 호를 지어 사용한 것도 그에 연유한다.

 

‘말을 건네주는 다리’라는 뜻을 지닌 마량항차와 함께 백련사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천연기념물 151호로 지정된 1,500그루의 동백나무숲이다. 백련사를 중심으로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는 동백나무는 토종 품종으로 한겨울에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에 만개한다. 백련사 일주문을 지나면 진초록 잎이 우거진 동백나무 숲이 시작된다. 백련사로 향하는 길목에 빼곡이 늘어선 동백나무로 인해 이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개의 산사 진입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나무에서, 땅 위에서, 그리고 마음속에서 세 번 핀다는 동백. 3월3일까지 펼쳐지는 백련사의 첫 번째 동백축제에 맞춰 이곳의 동백은 흐드러지게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눈부신 풍경이다.

 

백련사에서 3월3일까지 동백축제가 열린다.

차향 가득 강진 유람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월출산은 소백산맥의 끝자락에 기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온갖 바위 봉우리가 제멋대로 솟아있는 모습은 보면 볼수록 신비스럽고 인상적이다. 월출산 옥판봉이 바라다 보이는 산자락에도 다산의 흔적이 남은 ‘비밀의 정원’이 있다.
조선 중기의 처사 이담로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 새기고 만들어 가꾼 별서 ‘백운동원림’이다. 별서란 본가와 별도로 은거용으로 지은 일종의 별장이다. 백운동원림은 전통 원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강진향토문화유산 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담양 소쇄원, 보길도의 세연정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일컬어진다.

 

담양 소쇄원, 보길도의 세연정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리는 ‘백운동원림’1812년 이곳을 다녀간 다산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했다. 그 유명한 백운동 별서 12경이 여기서 비롯됐다. 또 다산은 백운동 원림의 12승경을 노래한 시문 ‘백운동12승사’를 남겼는데 이를 근거로 호남의 유서 깊은 전통 별서의 모습을 재현했다.
백운동원림에서 벗어나면 월출산 자락을 뒤덮고 있는 초록빛 차 밭이 펼쳐진다. 병풍처럼 드리워진 월출산은 일교차가 크고 강한 햇빛을 막아줘 야생 차 재배지로도 유명했다. 유배 생활을 할 당시 강진의 차 맛에 반한 다산은 고향에 돌아간 뒤에도 강진 차를 즐겨 마셨는데, 강진의 제자들이 스승인 다산에게 차를 보내는 전통이 100년 동안이나 이어졌다고 한다.

 

강진의 차 역사를 보여주는 설록다원강진1981년 월출산 아래 불모지였던 야산을 개간해 약 10만여 평의 다원을 조성한 설록다원강진은 강진의 차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이른 봄부터 차의 어린 싹을 채취하는데 해마다 봄철이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다.
설록다원강진 인근에는 백운차실이 있다. 이한영 전통차문화원이란 이름이 붙은 백운차실은 한국 최초의 차 브랜드인 ‘백운옥판차’를 만든 이한영 선생의 후손이 운영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차 역사의 산실인 이한영 생가와 찻집으로 꾸며져 있다. 직접 제다와 다도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백운옥판차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이 마셨다는 떡차도 맛볼 수 있다.

강진 백운동원림과 백운차실[글과 사진 이상호(여행작가)]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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